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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식 공유"…손잡은 김기현-나경원, 요동치는 판세

<앵리>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오늘(7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회동을 마친 뒤 나 전 의원이 사실상 연대의 뜻을 밝히면서 전당대회 판세가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과 만났습니다.

나 전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전 의원 :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이야기, 또 애당심 그리고 충심에 대해서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또 많은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나 전 의원이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다가 당 대표 출마를 포기한 지 2주 만에 사실상 김 전 의원과의 연대 의사를 내비친 겁니다.

나 전 의원이 자신을 지지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의원은 "앞으로 여러 가지 많은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도 같이 공조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서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은 각자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견 발표에 참석했습니다.

정견 발표 직전 안철수 의원이 중도 사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지라시가 돌기도 했는데, 안 의원은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1위 후보 사퇴하는 거 보셨습니까?]

전당대회가 초반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자, 당 지도부는 경쟁을 넘어선 불화는 안 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간 책임당원 6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뒤 오는 10일 본 경선 최종 진출자를 추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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