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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명 긴급 구호대 현장 파견 결정…역대 최대 규모

<앵커>

우리 정부도 튀르키예 현지에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의 긴급 구호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또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7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신속한 피해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가 겪는 이 고통과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각 부처는 이 재난을 돕고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기 바라겠습니다.]

튀르키예도 어젯밤 우리 정부에 구조대를 파견해달라고 정식 요청했는데, 관계부처 회의 결과 우리나라는 총 110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외에서 발생한 재난 재해를 돕기 위해 파견된 단일 긴급 구호대 규모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긴급구호대에는 119특수구조대와 군 특전사 구조인력과 의료 인력들로 구성됐고 군 수송기로 긴급 의약품을 함께 실어 피해 현장까지 직접 이동할 계획입니다.

현재 외교부 등 관계 당국이 긴급구호대를 태운 군 수송기가 이동 동선상에 있는 국가의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 중인데, 군 수송기는 이르면 오늘 밤 인천공항에서 튀르키예로 출발할 걸로 보입니다.

긴급구호대가 튀르키예 현지에 도착하면 곧바로 수색작업에 착수할 예정인데, 정부 관계자는 현지 기온이 섭씨 3~4도라 추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내에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500만 달러를 튀르키예에 제공하겠다며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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