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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은 '청보호' 실종자 5명…현재 수색 작업 상황은?

<앵커>

그럼 실종자 수색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목포 해경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나머지 실종자 5명을 찾는 게 급선무일 텐데요,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지금 상황을 봐서는 인양이 끝까지 끝나봐야 나머지 실종자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은 실종자 5명은 배에서 이탈했거나, 배 뒤쪽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어구나 어망 탓에 통로가 막혀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해경은 실종자들이 선상에 있는지, 선미에 있는지 아니면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청보호'를 인양한 후에 짐을 드러내 봐야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걸로 봤습니다.

<앵커>

새 배에 물이 찼다는 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인데 사고 원인 관련해서 추가로 밝혀진 건 없나요?

<기자>

일단 수면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선체 바닥 부분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파공, 즉, 구멍은 발견되지 않아 외부 충격 등에 의한 전복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습니다.

배에 물이 찬 뒤, 배 안에 있던 짐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뒤집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 배에 물이 차기 시작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입니다.

해경은 파공이 발생했다거나, 적정량 이상으로 통발을 실었을 가능성 등 일각에서 제기되는 추측들은 인양 후에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걸로 봤습니다.

<앵커>

누구보다 실종자 가족들이 속이 타들어 갈 텐데, 가족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목포 해양경찰서 인근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낮 1시쯤 이곳에 정박해있던 해경 함정을 타고 사고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인양 진행 상황 등을 둘러보고 다시 이곳, 목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양현철,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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