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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1명 추가 발견, 모두 4명 수습…인양 작업 막바지

<앵커>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뒤집힌 어선 '청보호'의 선실에서 조금 전에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오늘(6일) 발견된 실종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5명인데, 구조대는 수중수색을 하는 동시에, 배를 인양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쯤, 수중 수색 구조대가 선원들이 평소 머물던 선실에서 실종자 2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이들은 청보호 배 뒤쪽 기관실 인근 선실 안에서 함께 발견됐는데, 정확한 신원은 파악 중입니다.

새로 발견된 실종자는 한국인 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오후 4시 17분쯤엔 또 다른 실종자 1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엔 기관실 인근 선실 입구에서 60대 기관장 A 씨가 사망한 채 수습됐습니다.

실종자 4명이 수습되면서 남은 실종자는 5명이 됐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 주변엔 민간 어선과 해경, 해군 함정 등 배 67척이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중 수색에 집중하고 있는 해경청 특공대 등은 수중 수색이 어려워지면 실종자가 유실되지 않도록 유실 방지망을 배 아랫부분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전복된 청보호 인양 사전 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구조 당국은 배 앞쪽과 뒤쪽 좌우에 크레인 줄 4개를 연결해 배를 일정 부분 수면으로 끌어올려 인양할 계획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체를 인양하는 데 모두 동의했고, 오늘 오후 2시쯤 배를 타고 사고 해역을 찾았습니다.

[실종자 가족 : 최대한 빨리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다 똑같은 마음일 거 같아요.]청보호 침몰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합동수사본부는 기관실 파공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기관실에 설치된 4개의 CCTV를 확보하는 대로 정확한 침몰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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