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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고물가 · 고금리 상황…'짠테크' 소비 늘었다

[경제 365]

대출 금리는 오르고 물가도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할인 상품과 쿠폰을 이용해 소비를 줄이는 '불황형 소비', 이른바 '짠테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부 판매량은 1년 전보다 79% 늘었고, 인터넷 쇼핑을 할 때 쓸 수 있는 쿠폰 판매량도 증가했습니다.

G마켓에서 지난달 뷔페와 레스토랑, 외식 관련 쿠폰은 판매량이 435% 늘었습니다.

11번가에선 피자와 치킨 쿠폰 쿠폰이 지난해 보다 더 잘 팔렸습니다.

이마트24에서는 마감이 임박한 상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서비스 이용 건수가 한 달 전보다 45%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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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나 가스, 난방비 등 연료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걸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연료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31.7% 올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료가 29.5% 올라 4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도시가스와 난방비는 각각 36.2%, 34.0% 올랐습니다.

공공요금이 잇달아 오른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지난달 강력한 한파가 닥치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연료비 부담은 더 컸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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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출 금리는 빠르게 올리고 예적금 금리는 비교적 천천히 올려 '이자 장사' 논란을 일으킨 시중은행들이 고객 마음 잡기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체 수수료를 일부 계층을 대상으로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KB국민은행도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를 없앴고, NH농협은행도 모바일 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를 발표했습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이번 달 초부터 모바일·인터넷 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를 받지 않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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