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치솟는 물가에 사람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가짜뉴스에 속은 사람들이 마트에 몰려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주차장 인근 쓰레기장에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 있는데요.
때아닌 식자재 쟁탈전이 벌어졌습니다.
마트가 정전 때문에 변질된 냉장·냉동 식자재를 쓰레기장에 분리해 내놨는데,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공짜 음식을 얻을 수 있다고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겁니다.
근처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쏜살같이 달려 나왔고 일부는 차를 몰고 나와 도로가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날 하루 동안 250여 명의 주민들이 몰려와 식자재를 더 많이 가져가려고 몸싸움까지 벌였는데요.
상한 식자재라는 마트 측의 경고에도 흥분한 주민들의 충돌은 계속됐고 결국 경찰관 수십 명이 투입된 뒤에야 수습이 됐습니다.
(화면 출처 : 트위터 Chris Walker, CBS Austin , 페이스북 George Mor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