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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함정 22척 등 야간 수색…"오늘 청보호 인양 시작"

<앵커>

이어서, 수색 현장 연결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 중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박재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밤사이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이 됐다고 하던데, 정확히 어디서 발견된 겁니까?

<기자>

네, 밤사이 계속된 수중 수색에서 실종자 1명이 전복된 청보호 안 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오늘(6일) 새벽 3시 22분쯤 선원들이 평소 머물던 선실에서 실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수습된 선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경과 해군 함정, 항공기까지 투입한 수색 작업은 밤사이 계속됐습니다. 

현재 바다 수온이 8~10도 정도로 낮은 상황에서 해경은 당초 24~36시간을 생존의 골든타임으로 꼽았는데요, 배가 전복된 지 30시간 넘게 지나면서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밤사이 수색 구역도 어제 낮보다 더 넓힌 상태로, 해경 함정 22척, 항공기 2대와 해군 함정 5척, 군 항공기 2대 등이 야간 수색에 동원됐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중 일부가 사고 당시 바다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표류하고 있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고 있는 겁니다.

다만 지금은 물살이 좋지 않아 수색 작업이 잠시 중단된 상태인데, 오전 9시 정조 시간대에 맞춰 다시 재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박 기자, 어젯밤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했다는데 그럼 오늘 바로 인양 작업까지 이뤄지는 건가요?

<기자>

네,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신안군 인근 선착장에서 예인선과 함께 사고해역으로 출발한 2백 톤급 크레인선은 어젯밤 8시 반쯤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다만 인양 작업이 곧바로 시작된 건 아닌데요, 먼저 인양에 필요한 철선을 청보호에 단단히 연결하는 작업 등 사전준비가 필요합니다.

해경은 밤사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조류 흐름 등을 살피며 인양 방법을 찾고 있는데요, 준비 과정을 마치는 대로 오늘 중 인양 작업이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해경은 또 아직 선내에 일부 실종자가 남아 있을 걸로 보고 잠수사를 동원한 수중 수색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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