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32점' KCC, LG 5연승 막고 5연패 탈출

프로농구 전주 KCC가 라건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창원 LG의 5연승을 저지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CC는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7대 64로 완승했습니다.

5연패에서 탈출한 KCC는17승 20패를 기록해 6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전반까지 45대 38로 앞선 KCC는 3쿼터 초반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3쿼터 시작 5분이 지나도록 LG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고 연달아 16점을 퍼부어 61대 38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KCC는 라건아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2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웅도 1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달 초 트레이드로 고양 캐롯을 떠나 KCC로 이적한 이종현은 KCC 데뷔전에서 15분 42초를 뛰며 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울산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80대 71로 물리쳤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아바리엔토스는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2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3승 15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2위 LG(24승 14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습니다.

DB는 3점슛 21개를 던져 3개밖에 넣지 못하는 극심한 외곽 난조 속에 16승 22패, 8위에 머물렀습니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 KCC와 승차는 1.5경기 차입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