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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서양 상공서 '중 정찰풍선' 격추…공항 이착륙 일시 중단

<앵커>

미국이 자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을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했습니다. 이른바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미중 외교장관 회담은 전격 연기됐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전투기를 동원해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하고, 잔해를 수거하는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작전에 앞서 안전 확보를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등 동해안 공항 3곳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시켰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 정찰풍선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격납고가 있는 몬태나주 상공에 도달하자 격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잔해 피해 문제로 접었습니다.

중국 '정찰풍선' 사태 여파로 미, 중 정상회담의 후속 격인 미, 중 외교장관 회담은 전격 연기됐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정찰풍선은) 무책임한 행동이며 저의 방중 하루 전에 이런 조치를 한 것은 양국이 준비했던 실질적인 대화에 해로운 것입니다.]

미, 군 당국은 또 다른 중국 '정찰풍선'이 중남미 상공을 통과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해당 비행정이 중국에서 간 거라고 인정하면서도 민간 연구용인데 서풍에 밀려 미국에 잘못 들어갔다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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