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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 총 179명 규모 포로 교환…영 구호활동가 2명 시신도

우크라이나군 포로 116명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 포로 63명과 교환돼 풀려났다. 풀려난 군인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4일(현지시간) 포로 총 179명을 교환했다고 로이터,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116명의 우크라이나군 포로가 석방됐다고 밝혔고, 러시아 국방부는 63명의 러시아군 포로가 풀려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이번에 석방된 포로 중에는 마리우폴에서 싸운 군인, 헤르손 지역의 게릴라, 바흐무트의 저격수 등 우리의 영웅들이 포함됐다"고 텔레그램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영국 출신 구호 활동가인 앤드루 백쇼와 크리스 패리의 시신도 돌려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한 인도주의 활동을 하다 사망했다고 유족들이 전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번 포로 교환을 중재했으며 '특수 분야'의 군인들도 이번에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분야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 기간 꾸준히 포로 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례로는 지난해 9월 270명, 10월 약 200명, 11월 214명 등 규모의 포로 교환이 있었습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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