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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서 사라지는 보신탕…대신 '젓띄기' 가격이 뛰었다

간판서 사라지는 보신탕…대신 '젓띄기' 가격이 뛰었다
보신탕 식당들이 메뉴와 간판을 염소탕으로 바꾸고 있는 가운데 염소고기 가격이 크게 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가 늘면서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가운데 맛과 조리법이 비슷한 염소탕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달 11일 기준 산지 흑염소 시세는 암염소 ㎏당 1만 9천 원으로 지난해 7월 1만 1천 원보다 73% 올랐습니다.

생후 3개월 된 암염소를 뜻하는 '젓띄기'는 같은 기간 kg당 1만 3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배 넘게 뛰었습니다.

이런 가격 상승에는 보신탕 전문 식당에 염소탕 메뉴가 등장하고 염소탕 전문으로 간판을 바꾸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입니다.

사단법인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가 지난해 10∼11월 전국 성인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지난 1년간 개고기를 먹은 적이 없다고 답했고, 89%는 앞으로 먹을 의향이 없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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