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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른 휘발유 가격…경유와 가격차 60원대로 줄어

또 오른 휘발유 가격…경유와 가격차 60원대로 줄어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이번 주도 상승하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하면서 가격차이가 60원대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 당 1천575.6원으로 전주보다 8.3원 올랐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1.1원 오른 1천658.8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0.9원 상승한 1천541.4원이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천583.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549.3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4원 내린 L당 1천647.8원으로 집계돼 1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때 230원 넘게 벌어진 가격 차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경유 가격 하락이 맞물려 많이 줄었어 64원대가 됐습니다.

가격 차 축소는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한편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상승한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제유가는 주요국 금리 인상 지속, 정제가동률 하락과 수출 감소에 따른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6달러 내린 배럴당 8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시차가 반영되려면 2∼3주가량 걸린다"며 "지난주까지는 국제유가가 올라서 다음 주에는 국내 판매 가격도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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