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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보기도 싫다"는 발언한 일본 총리 비서관 사과

"동성결혼 보기도 싫다"는 발언한 일본 총리 비서관 사과
아라이 마사요시 일본 총리 비서관이 동성결혼과 관련해 "보기도 싫다"는 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비서관인 아라이가 기자들이 동성결혼에 대한 견해를 묻자 "마이너스다. 비서관들도 모두 반대하고 있다. 나도 보기 싫다. 주위에 산다면 싫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라이 비서관은 "인권이나 가치관은 존중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싫다. 동성결혼을 인정하며 나라를 버리는 사람이 나온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 이후 논란이 되자 그는 "차별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받아들여졌다면 철회하겠다.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아라이 비서관 발언에 대해 "정부의 방침과 전혀 양립하지 않으며 언어도단이다"며 "엄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도쿄지방재판소는 동성결혼 관련 소송에서 동성 커플이 가족이 되기 위한 법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위헌 상태'라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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