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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영화는 영원히 우리 곁에"…故 윤정희 출연작 유튜브서 다시 만난다

[Pick] "영화는 영원히 우리 곁에"…故 윤정희 출연작 유튜브서 다시 만난다
프랑스 파리에서 향년 79세로 별세한 영화배우 故윤정희 씨의 출연작이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각 1월 19일 프랑스에서 별세한 영화배우 윤정희 씨는 같은 달 30일 반평생을 살아온 프랑스 파리 인근 뱅센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윤정희 씨는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영화배우 문희, 남정임 씨와 함께 '1세대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는 대종상,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노년에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칸 영화제의 진출하는 등 한국 영화사의 빛나는 이름으로 기억됐습니다.

윤정희 유튜브 회고 (사진=영상자료원 유튜브)

윤정희 씨의 별세 소식에 영화계와 일반 관객 사이에서도 그를 추모하는 물결이 일면서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영자원)도 유튜브채널 '한국고전영화극장'에 'REST IN PEACE 윤정희' 코너를 만들어 일종의 회고전을 마련했습니다.

영자원은 윤정희 씨가 출연한 300여 편의 영화 가운데 총 10편을 공개합니다. 공개된 영화에는 김수용 감독의 '안개'(1967) · '화려한 외출'(1977) · '야행'(1977), 신상옥 감독의 '내시'(1968) · '궁녀'(1972), 최하원 감독의 '독짓는 늙은이'(1969) 등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영자원은 해외 시청자들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영어 자막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일부 영화에 한해 경우 일어, 불어, 이탈리아어 자막 등 다국어 자막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자원은 한국고전영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한국고전영화극장 채널을 개설해 보기 일반 OTT 서비스에서 보기 힘든 한국고전영화를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2012년 김수용 감독의 <혈맥>(1963)을 시작으로 약 200여 편의 영화가 공개되어 있으며, 일부 영화의 경우 디지털 복원을 진행하여 HD화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자원은 올해부터 한국고전영화 음성해설 콘텐츠 'KOFA코멘터리극장'을 신설해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해설과 함께 동시대적 관점에서 한국고전영화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고전영화 Korean Classic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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