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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고삐 늦춘 연준…금리 인상 종료 시기 가까워지나

<앵커>

이 내용은 경제부 김정우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시장 분위기 바뀌었나?

[김정우 기자 : 숫자로만 놓고 보면 금리 인상 종료 시기가 조금씩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지난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통위원 6명 가운데 동결을 주장한 위원은 1명에 불과했고요. 0.5%포인트 인상은 2명이나 그런 의견을 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지난달이죠. 지난달 분위기는 조금 바뀌었습니다. 동결을 주장한 위원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었고 0.5%포인트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1명도 없었습니다.]

Q. 미국과 금리격차 확대 괜찮나?

[김정우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높은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우리 자본 유출이 좀 우려된다, 이런 주장입니다. 그래서 지금 금리 격차가 1.25%포인트인데 여기에서 더 벌어지면 안 된다 이런 주장이 있는데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금리가 1.0% 포인트 차이가 나면 조금 위험하고 1.50% 차이가 나면 더 많이 위험하다. 이런 것은 어떤 이론적 근거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와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에 그렇게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Q. 물가와 경기…한국은행의 선택은?

[김정우 기자 : 일단은 물가냐 경기냐. 둘 중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물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2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나온 뒤에 한국은행은 파월 연준의장이 물가가 아직은 높다 이렇게 말한 걸 재차 주장하면서 아직은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Q.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있나?

[김정우 기자 : 그렇습니다. 먼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이 전망한 5% 대에 머물렀기 때문에 꼭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어졌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우리가 지금까지는 뒤로 미뤄놨던 부동산이나 가계부채 리스크 이후 분을 이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종료 시기가 조금 빨라지는 것 아니냐, 이런 희망 섞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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