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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총회서 '이상민 탄핵' 격론…결론 못 냈다

<앵커>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자유토론이 길어지면서 오늘(2일)은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민석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민주당은 오후 2시 30분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추진할지 논의했습니다.

2시간 넘게 비공개 자유토론이 이어졌지만, 당론 추진 여부는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장에서는 이 장관이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공무원의 '공익 실현 의무'와 재난 안전 최종 책임자로서 '재해 예방 의무' 등을 위배해 탄핵 소추가 가능하다는 의견과 섣부른 탄핵 추진은 오히려 역풍을 부를 수 있고 당 전체가 민생보다는 정치 투쟁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 촉구 여론전도 이어가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고리로 이제 국회를 넘어 장외에서까지 방탄하겠다는 거냐고 맞받았습니다.

오늘 문을 연 2월 임시국회는 탄핵과 특검 문제뿐 아니라 난방비 폭등과 양곡관리법 처리 등 민생 현안을 두고도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됩니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될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야는 '김건희 특검'과 '이재명 방탄' 공방과 함께 난방비 폭등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 주장을 내놓을 걸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에 따라 2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까지 국회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파른 대치 정국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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