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중심에 선 건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송승헌 편의 한 장면이었다.
'나는 솔로'를 패러디 한 '나는 과로'에서 신인배우 김아영이 자기소개를 하면서 "개인기로 김장훈이 '철이와 미애'를 부르다가 닭이 되는 걸 보여드리겠다."면서 "워후 워우워어얽얽얽"이라며 김장훈 목소리에 닭소리를 더한 노래로 큰 웃음을 줬다.
배우 송승헌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김아영의 노래를 듣다가 "김장훈 씨의 성대모사를 조금 더 디벨롭하면 좋겠다."면서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부르다가 닭소리로 변하는 장면을 코믹하게 연출했다.

자칫 목소리를 희화화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었지만, 정작 가수 김장훈은 송승헌의 일명 '닭장훈' 성대모사를 보고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김장훈은 'SNL 코리아' 송승헌, 김아영의 개인기 영상의 댓글에서 "원조 닭 숲튽훈(김장훈)입니다. 웃다가 진짜 죽을 뻔했네요. 송승헌 씨 모창은 찐영광입니다. 팬입니다."라면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김장훈은 "이제는 나도 모르게 내 모창을 내가 하는 기현상이 나온다."면서 "조만간 닭소리로 쇼츠 올리겠다. 기대해달라. 미친듯이 웃었다."며 다시 한번 두 사람의 개인기를 극찬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