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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김연경 인증샷' 거짓말 논란에 김기현 결국 "유감"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남진 씨와 김연경 선수 인증샷을 놓고 불거진 거짓말 논란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당권 경쟁이 김기현, 안철수 의원 양강 구도로 흐르면서 신경전도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를 응원하겠다며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줬다"는 SNS 글이 가수 남진 씨의 부인으로 논란에 휩싸인 지 하루 만인 어제(1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표현 과정에서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고 만약 한다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동의 없이 사진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인을 통해 의견을 물어보고 허락을 받았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여론조사상 접전이 이어지면서 신경전은 날카로워졌습니다.

한 라디오에서 이른바 윤심이 김 의원에게 100%가 있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질문에 안 의원이 그렇다고 답했는데,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대략적 내용들을 보면 이것이 꼭 대통령의 생각을 반영해서 하는 일은 아니었다는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안 의원부터 윤심팔이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안철수 후보께서는 자꾸 윤심팔이를 하시는 거 같아 보이는데요. 당당하게 안철수의 상품으로 승부하시도록 하시죠.]

신경전이 과열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일회성 해프닝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유치함을 봐주기 어렵다"며 "두 사람이 수장 깜이 되는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양쪽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두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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