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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박정희가 세운 구미 금오공대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 첫발

윤, 박정희가 세운 구미 금오공대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 첫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일) 체계적인 인재양성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경북 구미 금오공대에서 개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의장을 맡은 인재양성전략회의는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관련 정책을 모아 범부처 협업을 추진하고, 부처 간 역할 분담과 조정을 수행하기 위한 협의체입니다.

이날 '지역을 살리는 인재, 인재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첫 회의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 방안'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먼저 5대 핵심 분야를 ▲ 항공·우주·미래 모빌리티 ▲ 바이오헬스 ▲ 첨단부품·소재 ▲ 디지털 ▲ 환경·에너지로 추리고,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관련 입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마련, 지역 발전과 대학 지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예산과 권한을 위임하는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 (사진=연합뉴스)

이 부총리는 또 대학의 학사 자율화를 비롯한 규제 혁신, 연구 인력의 육성과 유입 활성화, 기업 주도 교육 훈련 강화 등을 통한 평생 직업 교육의 내실화 방안에 대해서도 보고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방인재 양성과 정주 체계 구축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실현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비수도권 지역의 이른바 '지방 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 교육력 제고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들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어 ▲ 첨단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미래인재 양성 ▲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중심 인재양성 등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금오공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고급 산업 인력의 양성을 기치로 자신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 설립을 지시한 4년제 대학입니다.

윤 대통령이 구미를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며,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은 것도 지난해 10월 5일 경북 상주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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