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악명 높은' 위조품 판매처로 위챗 등 중국 기업 다수 지목

미국, '악명 높은' 위조품 판매처로 위챗 등 중국 기업 다수 지목
미국 정부가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큰 위조 제품 유통처로 지목하고 개선을 압박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2022년 악명 높은 시장'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위조 제품과 저작권을 침해한 해적판 콘텐츠를 대규모로 유통하는 온·오프라인 시장을 2011년부터 별도 명단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온라인 시장 39곳과 18개국의 오프라인 시장 33곳을 지목했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중국 기업이 다수 포함됐고 한국이나 북한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중국의 소셜미디어 위챗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상거래 생태계를 "중국에서 가장 큰 위조품 유통 플랫폼 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위챗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함께 2021년 명단에 처음 포함됐습니다.

알리바바가 보유한 다른 업체인 타오바오를 비롯해 바이두 왕판, DH게이트, 핀두오두오 등 다른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계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중국은 계속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위조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라며 "중국 본토 또는 홍콩을 거쳐 유입되는 중국의 위조·해적판 제품은 미국 세관이 2021년 압수한 위조·해적판 제품의 가치의 75%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중국산 위조 제품이 시장에 더 풀릴 것으로 우려된다며 중국 당국이 단속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