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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회담…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조치 추진

<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양국 장관은 북한 핵공격에 대응하는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조치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 후 3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어제(30일) 미 공군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오스틴 미 국방부장관은 오늘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이종섭 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조치들을 추진해나가기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해 동맹능력과 정보공유 공동기획 및 실행 그리고 협의체계 분야에서의 확장억제실행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확장억제는 북한이 추가적 핵개발과 사용을 못 하도록 억제한다는 뜻으로, 양국 장관은 한미 동맹이 그럴 능력과 의지가 있음을 북한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주요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더 자주 전개하겠다는 겁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과거에) 5세대 전투기 F-22과 F-35는 물론 항모전단도 한반도에 전개했는데 앞으로는 이런 작전이 더 많아질 겁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은 다음 달 중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을 실시하는 한편 한미 연합 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프놈펜에서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들을 협의하고 조만간 한미일 안보회의도 개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어제 방한한 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리나라의 군사 지원 요청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장관은 구체적 답변 대신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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