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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등 성남시청 선수들 "코치 선발, 공정하게"

최민정 등 성남시청 선수들 "코치 선발, 공정하게"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을 비롯한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코치를 선발해 달라는 호소문을 올렸습니다.

최민정,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등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 6명은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개인 SNS를 통해 성명서를 공개한 뒤 "저희는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최근 빙상팀 신임 코치를 선발하고 있는데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 안현수가 지원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울러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대표팀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중국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전 감독, 젊은빙상인연대를 이끈 여준형 전 코치 등 총 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남시청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데, 코치직 지원 사실이 알려진 뒤 찬반 논란에 휩싸였던 빅토르 안 전 코치와 김선태 전 감독 등은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습니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지난 29일 빅토르 안의 탈락과 관련해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기술, 소통 능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판단했다"며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민정을 비롯한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은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의 코치 후보군 제외 소식이 알려진 이후에 호소문을 발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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