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이든, 'LA 총기 참사' 2차 범행 막은 시민영웅 국정연설 초청

바이든, 'LA 총기 참사' 2차 범행 막은 시민영웅 국정연설 초청
▲ LA 총격 사건 용의자 추가 범행 막아낸 브랜던 차이(왼쪽)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근교의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 2차 범행을 막은 '시민 영웅'이 다음 달 7일 있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초청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브랜던 차이 씨에게 전화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주디 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30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추 의원은 "차이 씨와 대화한 뒤 한 시간 뒤에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국정연설에 손님으로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추 의원도 차이 씨에게 국정연설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차이 씨는 지난 21일 총기난사범이 LA 카운티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1차 범행을 한 뒤 2차 범행을 위해 앨햄브라의 댄스 홀 '라이라이 볼룸·스튜디오'를 찾았을 때 격렬한 몸싸움 끝에 총을 빼앗아 '시민 영웅'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숨진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의 부모도 국정연설에 초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상·하원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국정연설은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 운영 구상과 계획, 비전 등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미국 대통령은 국정 연설 내용 부각 등을 위해 연설 주제와 관련된 특별 손님들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개전 직후에 진행한 지난해 3월 첫 국정연설에 옥사나 마르카로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를 초청한 바 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국정연설 당시 탈북자 지성호 씨를 초청하고 북한 인권 문제의 산 증인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