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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제작해 "노예 되면 지워줄게" 20대 남성 구속

딥페이크 제작해 "노예 되면 지워줄게" 20대 남성 구속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여성의 허위 성적 합성물을 제작한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30일) 20대 남성 김 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사를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피해자의 사진을 이용해 성적 허위 제작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피해자에게 제작물을 보낸 뒤 "나체 사진을 보내거나, 노예가 되면 지워주겠다"며 9개월 동안 협박한 혐의도 받습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피해자와 같은 동네에 사는 고등학교 선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수사기관에 제출한 반성문에서 "누군가 협박할 때 도와주면 (나에게) 호감이 생길 거라고 판단했다. 영웅처럼 나타나 해결할 생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김 씨는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딥페이크 제작물을 만들어 주겠다고 강요·공갈하고,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가입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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