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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비상사태 유지 결정…3년 넘기는 최고 경계태세

WHO 코로나19 비상사태 유지 결정…3년 넘기는 최고 경계태세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WHO가 2020년 1월 코로나19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이후로 3년 넘게 동일한 경계 수준이 이어집니다.

WHO는 분기마다 비상사태 유지 여부를 새로 판단하는 만큼 코로나19에 내려진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는 최소한 3개월 더 지속될 예정입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권고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고 최근까지의 코로나19 상황에 비춰 비상사태 해제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신중하게 상황을 탐색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라는 긴급위원회의 조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으로, 특정한 질병의 유행이 비상사태로 결정되면 이를 억제할 수 있도록 WHO가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습니다.

WHO의 이번 결정에 따라 세계 각국은 출입국 검역과 확진자 격리기간 운용 등 기존의 방역 대응 체계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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