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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공판준비기일 하루 전 보석 청구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공판준비기일 하루 전 보석 청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첫 공판준비기일을 하루 앞두고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오늘(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앞서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에 연루돼 지난해 11월 19일 구속된 뒤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습니다.

이후 수사를 이어간 검찰은 지난해 12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적용해 정 전 실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이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428억 원을 나눠 갖는 약속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7차례에 걸쳐 2억 4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정 전 실장은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 관한 비공개 내부 자료를 민간업자들에게 유출해 210억 원 상당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와 2021년 9월 검찰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밖에 던지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정 전 실장의 첫 공판준비절차는 내일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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