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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서울택시 기본요금 4,800원…미터기도 빨라진다

<앵커>

달이 바뀌는 모레(1일)부터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1천 원 올라서 4천800원이 됩니다.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지는데, 이르면 오는 4월에는 지하철, 또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어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 같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모레 새벽 4시부터 현행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 원 오릅니다.

택시 기본거리와 거리당 요금도 변경됩니다.

기본거리는 지금의 2㎞에서 1.6㎞로 거리당 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바뀝니다.

시간 요금도 조정되는데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변경됩니다.

즉, 요금 미터기가 더 빨리 오르기 시작하고, 오르는 속도도 더 빨라지는 겁니다.

나머지 서울 모범, 대형택시도 2월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km당 6천 5백 원에서 7천 원으로 5백 원 오릅니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대기 중입니다.

시는 오는 4월 인상을 목표로 다음 달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 대책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으로 인상 폭은 300원에서 400원 사이로 예상됩니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 1천250원, 시내버스 1천200원입니다.

택시와 버스, 지하철 등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 부담은 커질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획재정부가 재정 지원 등으로 생각을 바꾸면 최대 400원으로 예정된 대중교통 요금 인상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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