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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1,730번이나 등장한 '토론'…조선 왕조의 소통 시스템, '왕의 소통'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왕의 소통 / 이흥재 / 푸른길]

500년을 이어온 조선 왕조의 근간, <왕의 소통>입니다.

'아니 되옵니다'라는 말이 조선왕조실록에 6만 5천 번이나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선의 소통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승정원일기에 '토론'이라는 단어가 1천730번이나 나올 정도로 정책결정 과정이 공론화돼 있었고, 암행어사와 신문고 제도 등을 통해 민의를 직접 수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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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같은 동물, 동물 같은 인간 / 이정전 / 여문책]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안내서 <인간 같은 동물, 동물 같은 인간>입니다.

동물도 생각을 하고 감정 표현까지 하는 반면, 인간은 오히려 비이성적이거나 본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동물권이 존중되고 동물학대가 줄어든다면, 그만큼 인권존중의 풍토가 더 잘 조성될 것이라는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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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 / 최종수 / 웨일북]

물 이야기로 인간과 세상을 풀어내는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입니다.

근대 이후 인류의 건강에 가장 크게 기여한 업적은 상하수도였다는 것입니다.

항해술과 운하 개발 등 역사를 바꾼 물길과 물을 차지하기 위한 갈등까지 물과 관련된 지적 대모험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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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보다 재미있는 우리 술 이야기 / 이대형 / 시대의창]

<술자리보다 재미있는 우리 술 이야기>입니다.

한양 거리 상점의 절반이 술집이었고, 일제 강점기 막걸리 빚는 사람이 31만 명이었다고 할 정도로 조선은 술의 나라였습니다.

조선 사람들은 왜 술을 많이 마셨고, 카바이드 막걸리라는 말은 왜 생겨났는지 등 역사와 문화를 넘나들며 우리 술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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