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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은 뒷심"…'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4주 차 1위로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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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4주 차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24만 9,20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2만 2,719명.

지난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해 줄곧 2,3위에 머물러있었다. 그러다 개봉 23일 만인 지난 27일 첫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데 이어 4주차 주말 박스오피스를 정상을 밟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이 전국 제패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 속 도전과 좌절, 다툼과 화해를 그린 청춘 드라마.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연재해 누적 발행부수 1억 7,000만부를 돌파한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극장판은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에 참여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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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흥행은 3040 관객이 주도했다. 만화 연재 당시 학창시절을 보낸 3040 관객들은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며 영화에 열광했다. 관람 후 SNS와 커뮤니티에 영화에 대한 저마다의 감상을 쏟아내며 입소문을 퍼뜨렸고 이는 위,아래 세대까지 영향을 끼쳤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자막판 뿐만 아니라 더빙판까지 인기를 끌며 중복 관람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한국 영화 '교섭'은 같은 기간 20만 5,523명을 모으는데 그쳐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 수는 143만 9,963명. 개봉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빼앗긴 '교섭'은 손익분기점(약 350만 명) 돌파에 빨간 불이 켜졌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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