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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서 또 총성…"13세 소년이 쐈다"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서 현지시간으로 28일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부상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구급대는 이날 "오전 10시 42분 총격 사건 신고가 들어왔다"며 "현장에서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구급대는 부상자가 47세와 23세 남성이며, 이 중 1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동예루살렘 실완 팔레스타인 지구에서 발생한 이날 총격 사건의 범인이 13세 팔레스타인 소년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인은 무장 해제됐으며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총격 사건은 동예루살렘 북부 네베 야코브에 있는 유대교 회당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7명이 사망한 지 하루도 안 돼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전날 총기 난사가 동예루살렘에 사는 21세의 팔레스타인 청년의 소행이라고 범인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에서 경찰과 추격전 끝에 사살된 이 청년이 과거 무장 활동에 관련됐거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일원이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공범의 존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밤새 42명을 체포하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이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병력을 증원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련의 총격 사건은 최근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로켓포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2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방문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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