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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왼손 에이스 계보' 잇는다!"

<앵커>

젊은 투수들이 대거 선발된 WBC 대표팀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NC의 구창모 투수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왼손 에이스의 계보를 잇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구창모는 지금 국내 최고의 왼손 선발 투수입니다.

NC의 우승을 이끈 2020년과 부상을 딛고 돌아온 지난해, 선발투수 중에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는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2017년, 23세 이하 대표팀 한일전에서 홈런을 맞고 1이닝을 버티지 못했고, 전성기 때 맞이한 2019년 프리미어 12와 2년 전 도쿄 올림픽은 부상 때문에 출전도 못했습니다.

[구창모/NC 투수 : TV로 보는 것도 좀 안 보고 싶은데 또 보게 되고 그러면서 좀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그래서 이번 WBC가 너무나 소중한 기회입니다.

[구창모/NC 투수 : 꿈으로만 생각을 했던 무대였는데 너무 기쁘고 앞으로 보여줘야 될 게 많은데 그 첫 단추인 것 같고.]

준비는 순조롭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몸을 만들기 시작해 내일(29일)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전에 이미 불펜 투구에 들어가 투구수를 30개까지 늘렸습니다.

한국야구 최전성기를 이끈 왼손 에이스 3인방 류현진과 김광현, 양현종의 후계자가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구창모/NC 투수 : 롤 모델 선배님들이랑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고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저도 많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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