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이 시각 서울 중앙지검

<앵커>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28일)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한소희 기자, 지금 이재명 대표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전 10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짧게 준비한 입장을 밝히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 말 먼저 들어보시죠.

[이재명/민주당 대표 :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서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입니다. 이제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돼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검찰이 증거도 없이 허황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수사를 검찰 독재정권의 폭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오늘 이 대표 출석엔 정청래, 박찬대 의원 등 일부 민주당인사들이 동행했고, 검찰청 근처에서 시작된 이 대표 지지자 집회와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기자>

오늘조사는 이 대표가 지난 10일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지 18일 만입니다.

오늘도 통상적인 '차담' 없이 곧바로 조사가 시작된 걸로 알려졌는데, 조사는 부부장 검사 2명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미 기소를 결정한 검찰에 맞서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겠다"며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미리 준비한 33쪽짜리 진술서로 갈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또 그럼 검찰이 두고 있는 이 대표 혐의,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 좀 해주시죠.

<기자>

우선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사업을 통해 민간사업자들에게는 7천8백여 억 원에 달하는 범죄 수익을 몰아주고, 대신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배당 이익은 1천8백여 억 원으로 고정해 시와 공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민간사업자들에게 각종 특혜를 주는 걸 이 대표가 직접 보고받은 뒤 승인하고, 그 대가로 측근들을 통해 김만배 씨 지분 절반을 약속받은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오히려 민관 합동개발을 통해 성남시가 5천억 원 넘는 이익을 봤고, 사적 이익은 단 1원도 취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김남성, 영상편집 : 원형희, 현장진행 : 김대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