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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리그 우승 경쟁자 아스날에 FA컵서 기선제압

맨시티vs아스날 FA컵 4라운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는 아스날을 제압하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 홈 경기에서 후반 중반 터진 네이선 아케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스날에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맨시티에 16강 진출 이상의 의미가 담긴 결과입니다.

EPL 우승의 최대 경쟁자로 떠오른 아스날과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맨시티와 아스날의 리그 전반기 대결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일정 변경 영향으로 후반기로 미뤄졌습니다.

따라서 이날 경기가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습니다.

맨시티는 EPL에서 현재 승점 45로 2위에 있는데,선두(승점 50) 아스날은 한 경기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5 앞서있습니다.

맨시티는 후반기 아스날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해야 수월하게 EPL 3연패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올 시즌 공식전 31골을 기록 중인 '괴물 골잡이'엘링 홀란이 아스날 수비진의 집중견제에 막힌 탓에 맨시티는 고전했습니다.

홀란은 슈팅을 단 2차례 시도했고, 그중 유효슈팅은 1개뿐이었습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중앙 수비수 아케의 발끝이었습니다.

아케는 후반 19분 골 지역 왼쪽에서 잭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오른발 논스톱 땅볼 슈팅이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습니다.

아케는 이날 아스날의 주요 득점원인 부카요 사카를 막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팀에 승리를 안기는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한편, 맨시티와 아스널 모두 주요 선수를 부상으로 잃는 악재를 맞이했습니다.

맨시티는 센터백 존 스톤스가 전반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물러났고, 아스날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갈비뼈를 다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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