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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정승기 세계선수권 첫 메달

스켈레톤 정승기 세계선수권 첫 메달
▲ 정승기(오른쪽)가 동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스켈레톤의 '새 에이스' 정승기가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정승기는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끝난 2022-20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 31초 17로 3위에 자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승기는 지난 26일 치러진 1·2차 시기 레이스에서 3위에 불과 0.01초 뒤진 4위에 자리해 입상 기대감을 부풀렸습니다.

26일(현지시간) 3차 시기를 마친 시점까지 정승기는 여전히 4위에 있었지만, 마지막 주행에서 전체 선수 중 3위에 해당하는 1분 7초 59의 빼어난 기록을 내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

4위 크레이그 톰프슨(영국)과 격차는 단 0.01초 차이였습니다.

정승기는 경기 뒤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배포한 소감 영상에서 "어제 1, 2차 주행을 4위로 마쳤기에 오늘은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최종적으로 0.01초 차이로 역전을 하면서 3위를 하게 돼 너무도 짜릿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승기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처음 출전한 2018-2019시즌 대회에서는 9위, 이어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에는 각각 16위, 20위의 성적을 낸 바 있습니다.

'포스트 윤성빈 시대'가 시작되자마자 수확한 세계선수권 메달이어서 한국 스켈레톤에는 더욱 값진 성과입니다.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는 그동안 윤성빈이 유일합니다.

윤성빈은 2015-2016시즌 대회에서 은메달, 2018-2019시즌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은 잠정 은퇴한 상태입니다.

정승기는 내달 1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7차 대회에 출격합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KBSF)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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