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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미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에 "강력 규탄"

북한 김여정, 미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에 "강력 규탄"
북한이 미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에 대해 규탄한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이 최근에는 저들의 탱크까지 제공한다는 것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반러시아 대결 입장을 보다 명백히 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어 "우크라이나에 지상공격용전투장비들을 밀어넣음으로써 전쟁 상황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 있는 미국의 처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대륙 전체를 엄중한 전쟁 위험에 노출시키고 크고 작은 우려들을 산생시켜온 미국의 책동이 이제는 더욱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미국이 지역 정세를 악화시키는 '장본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이 "서방나라들은 물론 자기의 특등앞잡이들의 군사잠재력까지 반러시아에 동원하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우크라이나에 천문학적인 액수의 군사장비들을 넘겨주면서 세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파괴하고 있는 미국과 서방 나라들은 주권국가들의 자위권에 대하여 시비할 자격이나 그 어떤 명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장은 결코 20년 전 미국의 탱크들이 활개치던 중동의 사막이 아니"라며 "미국과 서방이 자랑하는 그 어떤 무장장비도 영웅적인 러시아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전투 정신과 위력 앞에 모조리 불타버려 파철더미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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