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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학교·학원 '노 마스크'…교실서 합창할 땐?

<앵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뀝니다. 전면 해제가 아닌 만큼 알아둘 점이 많은데, 특히 아이들 학교와 학원에서는 마스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육부가 세부 지침을 내놨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교합니다.

그러나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교실에서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됩니다.

[A 씨/학부모 : 지금 사회 전체적으로 다 벗는 분위기잖아요? 식당은 오래전부터 벗었고. 그래서 지금은 좀 형식적인 부분이 있지 않나 싶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독감까지 유행하는 상황에, 걱정하는 부모도 아직 많습니다.

[B 씨/학부모 : (마스크 자율 어떻게 생각하세요?) 반대예요. 아직까지 불안하니까. 확진자 있고 하니까 더 조심해야지.]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자율로 바뀌지만, 통학버스나 수학여행, 체험활동에 타는 단체 버스 안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실내에서 착용이 적극 권고되는 경우는 네 가지입니다.

합창 수업이나, 입학식 등에서 합창하는 경우, 실내체육관 관중석에 다수가 밀집한 경우, 이밖에 여럿이 모여 밀집한 공간에서 침이 많이 튄다고 학교장이 판단한 경우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 (제시 사례 외에) 다양한 뭐가 있을 수도 있을 건데 그런 경우는 학교장이 판단을 해서도 권고할 수 있다는 여지를 줬거든요.]

실내 행사에서 합창할 때 마스크 썼다가 끝나면 벗어도 되는지 관련해서는 합창이나 함성이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학교장이 판단해 정할 수 있다는 다소 모호한 지침을 내놨습니다.

교육부는 다수가 모이는 기숙사나 급식실에서는 환기를 자주 하고, 대화를 자제하도록 지도하라고 권고하면서, 향후 현장 의견을 수렴해, 오는 3월 새학기 시작 전 방역지침을 다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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