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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하루 앞둔 이재명 "군사 독재보다 더한 검찰 독재"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28일) 오전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습니다. 소환을 하루 앞두고 전북을 찾은 이재명 대표는 비정상적인 검찰 독재의 시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먼저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두 번째 검찰 조사를 하루 앞두고 전북 군산을 찾은 이재명 대표.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지지자들 앞에서 "차라리 없는 증거라도 만들라"며 윤석열 정부를 유신 군사 독재보다 더한 검찰 독재 정권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카더라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검찰이 (공소장에) 쓰면 그것이 죄의 증거가 됩니다.]

이틀째 민생 행보를 이어간 이재명 대표는 텃밭인 호남에서 세를 과시하며 결속력을 다졌습니다.

민주당은 단일 대오로 대응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총선을 위한 유리한 여론조성을 위한 명백한 정치 기획 수사입니다.]

국회 본청 앞 규탄 집회는 물론,

[정치 보복 규탄한다. 규탄한다!]

종일 검찰과 정부를 겨냥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죽이려 하는 정치집단인지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 아니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며 텃밭에서 방탄 호소하지 말라고 받아쳤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카메라 앞에서 탄압이니 정적제거니 징징거리지 말고 검찰에 가서 자신의 입장을 상세하고 솔직하게 피력하기 바랍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첫 검찰 출석 때처럼 직접 쓴 진술서를 제출한 뒤 그 범위 안에서 진술할 방침인데, 포토라인에서도 5분 남짓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포토라인에 함께 서지는 않더라도 이 대표 검찰 출석에 동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전민규)

▶ "이재명 한 번 더 불러야"…산적한 '대장동 의혹'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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