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구단이 공개한 입단 기자회견 영상에서 오현규는 "정말 가고 싶었던 클럽이었고, 팬들 앞에서 뛰고 싶었다. 이 클럽에 간다면 꿈을 이루는 순간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오현규에서 러브콜을 보낸 셀틱은 긴 협상 끝에 오현규와 5년 계약했습니다.
오현규는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영입 제안을 한 셀틱에 고마움을 표했고, 자신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많은 골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어 "인상적인 데뷔를 하고 싶다. 잊지 못할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며 "페널티박스에서 누구보다 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이 투입됐을 때 좋은 위치 선정을 통해서 많은 득점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뛸 준비가 돼 있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엔 영어로 "문제없다"고 답했습니다.
설 연휴부터 셀틱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한 오현규는 이르면 오는 30일 던디 유나이티드와 리그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사진=셀틱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