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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염기훈 "80-80 간절해요"

<앵커>

K리그 최고령인 '왼발의 달인' 염기훈 선수가, 마흔 살 불혹의 나이에 사상 첫 '통산 80골-80도움'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축구가 출범하던 1983년생인 현역 최고령 염기훈은, 19살 막내 이상민과는 21살 차이지만, 훈련장에서 열정만큼은 신인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상민/19세 : 완패인정]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를 예고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팀의 1부 잔류에 힘을 보탠 염기훈은, 이병근 감독의 요청으로 플레잉 코치를 맡아 '1년 더' 현역으로 뛰게 됐습니다.

[염기훈/수원삼성 공격수 : (19살) 상민이를 보면서 저도 오래 하긴 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런 선수들과 부딪치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006년 신인왕 출신인 염기훈은 '정교한 왼발'로 K리그 역사를 써내려 왔습니다.

2015년, 신태용을 넘어 통산 최다 도움을 작성한 뒤 독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왔고, (vf) 17개의 프리킥 득점은 에닝요와 함께 역대 공동 1위입니다.

통산 77골에 도움 110개로, 사상 첫 '80-80' 대기록까지는 3골만 남았습니다.

[염기훈/수원삼성 공격수 : '80-80'이란 기록이 좀 더 간절하게 다가왔고요. 후배들한테 제가 들어가면 페널티킥 좀 얻어달라고, 맛있는 거 사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빅버드에 자신의 응원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을 꿈꾸며 염기훈은 뜨거운 땀방울을 쏟고 있습니다.

[수원의 사나이 염기훈은 수원 위해 왼발을 쓸 거야]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CG : 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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