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닿았는데 또 쓴다고?"…전국 최초 '어묵 꼬치 재사용 제한'

오늘(27일)도 날씨는 참 춥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철에 길거리 간식하면 어묵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어묵을 꽂는 나무 꼬치가 논쟁에 휩싸였습니다.

기사 보시죠.

최근 서울 강서구는 나무로 만든 어묵 꼬치의 재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제정했습니다.

일부 자영업자들이 꼬치 끝 부분이 까맣게 변할 만큼 오래된 것을 사용하는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지자 해결 방안 모색 차원에서 나온 건데요.

이에 어묵 꼬치 재사용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소비자들은 대체로 '안 그래도 찜찜했다', '나무젓가락도 한 번 쓰면 버리는데 어묵 꼬치는 왜 재사용하는지 의문'이라는 식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층 높아진 위생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자영업자들은 '비용 부담이 크다', '세제에 담가 씻고, 잘 말려 쓰니 더럽진 않다'는 반박을 내놓고 있는데요.

꼬치를 한번 쓰고 버리면 환경 문제가 심각하지 않겠느냐는 반론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