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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준금리 0.25%P↑…주요국 중 첫 금리 인상 중단 시사

캐나다, 기준금리 0.25%P↑…주요국 중 첫 금리 인상 중단 시사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주요국 가운데 처음으로 향후 금리 인상 중단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캐나다은행은 정례 금리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로 결정했습니다.

캐나다은행은 그러나 금리 결정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경제활동, 특히 가계지출이 둔화하고 있다면서 급격한 금리 인상이 앞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공급망 안정과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올해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체 전망치에 부합하는 경제 상황이 나타나면 현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제지표가 악화하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대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은행은 그동안 물가를 잡기 위해 10개월 동안 8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4.25%포인트나 끌어 올렸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상폭을 지난해 7월 1.0%포인트에서 9월 0.75%포인트, 10월·12월 0.5%포인트로 점차 축소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 왔습니다.

비록 조건부이긴 하지만 주요 7개국 중앙은행 가운데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은 캐나다은행이 처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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