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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셀틱과 5년 계약…기성용 · 차두리 이어 3번째

오현규,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 (사진=셀틱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습니다.

셀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5년 계약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등번호는 19번입니다.

구단이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적료는 300만 유로, 우리 돈 40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셀틱은 과거 기성용과 차두리가 뛰었던 팀으로 오현규는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셀틱에서 활약하게 됐습니다.

오현규는 설 연휴 기간 영국 런던에서 이적에 필요한 서류 절차를 진행했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했습니다.

셀틱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개막 전부터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매탄고에 재학 중이던 2019년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한 오현규는 같은 해 K리그에 데뷔해 11경기를 뛰었고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해 병역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전역 후 수원으로 돌아와 지난 시즌 팀 내 최다인 13골을 넣으며 수원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습니다.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비 멤버로 발탁돼 카타르에서 국가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습니다.

월드컵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셀틱은 이후에도 오현규에게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냈고 처음 제시한 이적료 100만 유로보다 세 배나 높은 이적료를 제시해 오현규를 영입했습니다.

셀틱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를 데려오게 돼 기쁘다. 그는 젊고 재능이 있는 공격수로 자신의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굶주려 있으며 발전하고 성공하기를 열망하는 선수"라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글래스고에 연고를 둔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통산 52차례나 정상에 오른 팀으로 이번 시즌에도 12개 팀 중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셀틱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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