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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맞은 선수단 온통 중국어 운동복…황희찬만 달랐다

카타르월드컵 16강의 주역 황희찬 선수가 축구 종가 영국에서 당당히 한글을 알렸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한자 잔치 속 빛난 세 글자 '황희찬''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서 뛰는 황희찬 선수가 새해를 맞아 한글 이름이 새겨진 운동복을 입고 등장했는데요, 동료들 운동복과는 좀 다르죠.

황희찬 한글 유니폼

현지 시각 23일 중국인 구단주를 둔 울버햄턴 선수단은 맨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이름을 중국어로 표기한 운동복을 단체로 맞춰 입고 나왔습니다.

구단의 소셜미디어도 설날을 '루나 뉴이어(Lunar New Year)' 대신 '차이니즈 뉴 이어(Chines New Year)'라고 표기했는데, 다분히 중국인 구단주를 의식한 행보죠.

중국어로 표기된 운동복 입은 울버햄턴 선수단

이런 가운데 황 선수 홀로 한글 이름이 적힌 운동복을 입고 등장했고 한자로 가득한 울버햄튼 선수들 속에서 '황희찬' 세 글자는 눈에 띄었습니다.

이 운동복을 황 선수측이 요청했는지, 구단이 자체 제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역시 '근본 황희찬'", "눈치 안 보고 황소처럼 우직한 직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트위터 wolves·황희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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