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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중국 해킹 그룹 '샤오치잉', 국내 12개 기관 홈페이지 해킹"

<앵커>

중국의 해킹 그룹이 국내 학술기관 12곳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 비상 대응 대세에 들어갔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홈페이지가 중국 해킹 그룹의 공격으로 접촉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에 따르면 이후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보건기초의학회 등 11개 기관 홈페이지가 추가로 비슷한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기관들의 홈페이지에는 대부분 오늘(25일) 오전까지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중국 해킹 그룹 '샤오치잉'은 KISA에 대한 해킹 공격도 예고했지만, KISA는 현재 홈페이지 등에서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샤오치잉은 중국 진나라 시절 군사조직의 명칭으로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는 한국 의료기관과 정부기관, 기업들에 대해서도 해킹 시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킹 그룹의 홈페이지에는 단체 로고와 함께 "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한다"는 문구가 나타나 있습니다.

KISA 관계자는 "해당 해킹그룹이 우리나라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 체계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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