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전국 '꽁꽁'…밤부터 중부 중심 많은 눈

<앵커>

연휴 마지막 날부터 시작된 강력한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cm 이상의 많은 눈도 예보됐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력한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25일)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18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대관령 영하 26도, 대전 영하 17도, 대구 영하 15도 등 전국이 영하 15도 이하의 강추위에 갇히겠습니다.

기온은 낮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륙 지역엔 한파경보가, 그 밖의 전국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영하권 추위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산지와 해안 지역, 제주도를 중심으론 순간적으로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간판 등 실외 설치물 파손과 낙하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 해상에선 풍랑이 거세 풍랑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매우 강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교통안전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 낮까진 호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도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 산지 5~10cm, 제주도 2~7cm, 그 밖의 호남 서해안에 1cm 안팎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밤부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 내일까지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서해안에 최대 10cm 이상의 적설이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쌓인 눈으로 인한 시설물 파괴와 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얼어 생긴 빙판길 등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