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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열병식 연습 중 '화성-17형' 포착…신무기 나오나

<앵커>

북한이 다음 달 실시할 것으로 보이는 열병식의 예행연습 현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됐습니다. 이번 열병식에는 화성-17형뿐 아니라 새로운 중장거리 미사일이나 신형 무인기가 나올 가능성도 큽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열병식 예행 연습장인 평양 미림비행장의 지난 21일 위성사진입니다.

병력들의 정사각형 대형이 20개 이상 대기하고 있고, 기병대의 직사각형 대형은 행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행장 내 격납 구역의 바닥에는 대형 차량의 바퀴 자국이 어지럽게 찍혔습니다.

격납고 안에 미사일과 발사차량들이 주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각종 미사일과 무인기가 격납고 안에 보관돼 있는데 북한이 어떤 신무기를 준비했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레인이 설치된 입구 옆에는 위장막에 덮인 길이 27미터, 폭 6미터의 물체가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발사한 적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발사차량과 거의 같은 크기입니다.

열병식에 화성-17형이 나오는 게 확실시됩니다.

평양 김일성 광장에는 군중 수만 명이 모여 글자와 숫자를 형상화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초부터 열병식 준비를 시작했고, 다음 달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이나 다음 달 16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생일에 맞춰 열병식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위성사진 : 38North/Maxar Techn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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