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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생 팽개치고 야당 죽이기…군부 독재 이은 검찰 독재"

민주 "민생 팽개치고 야당 죽이기…군부 독재 이은 검찰 독재"
더불어민주당이 오늘(24일) 설 민심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민생과 국격 대신 야당 파괴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군부 독재에 이은 검찰 독재 체제가 들어섰다며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늘 국회에서 한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헌법 기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고, 공포 정치를 통치 수단으로 삼는 모습은 영락없는 독재의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설 명절 기간 민심을 들은 결과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의 잇단 소환 통보 등이 야당을 파괴하려는 탄압이라는 의견이 많았다는 주장을 한 겁니다.

조 사무총장은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것'이었다"며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는 손끝 하나 대지 않으면서 이 대표 죽이기에 혈안이 된 검찰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또 "탄압은 저항을 낳고 폭정은 분노를 일으킬 뿐"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퇴행과 국가 위기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 동석한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민생과 관련해서도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시장을 찾는 사람이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며 "특히 코로나19 기간을 근근하게 버티게 해주던 지역화폐 발행이 줄어든 것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난방비가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은 굉장히 큰 고통"이라며 "정부가 나사서 긴급하게 재난 예비비라도 편성해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이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 제안에 정부가 응답이 없는 상황을 두고 "필요하다면 입법, 추경 요구 등을 통해 노력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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