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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 항공편 예약 중단…300여 편 무더기 결항할 듯

<앵커>

들으신 대로 제주에는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일부 항공사들은 내일(24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날씨에 따라 바뀔 수 있도 있으니까 비행기 탈 분들은 실시간으로 운항 정보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밤부터 제주도에 많은 눈과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항공사들이 선제적으로 사전 결항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내일 하루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 전편을 결항하기로 했고, 진에어도 내일 오전까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결항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항공사들도 결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일 제주를 오갈 예정인 항공편은 국내선과 국제선 포함 300여 편에 이르는데, 대규모 결항 사태가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현재 내일 제주발 항공편 예약은 온·오프라인 모두 전면 중단된 상태고, 일부 제주행 항공편 예약이나, 모레 오후 늦은 편부터 온라인 예약 등이 열려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용객들에게 공항을 찾기 전 미리 운항 일정을 확인하고, 가급적 개별 항공사별로 세부 일정을 다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해상 기상 악화로 일부 바닷길은 이미 끊겼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전남 목포·여수 등 일부 해상 항로가 통제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 9시를 기점으로 서해전해상과 남해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내일은 전해상으로 풍랑주의보가 확대돼 항로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모레 오전쯤 풍랑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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