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히는 귀경길'에 부산→서울 7시간 10분…다른 구간은?

설 연휴 셋째 날인 오늘(23일) 귀경길 정체가 본격화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이 꽉 막혔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8㎞, 안성 분기점 부근 4㎞, 북천안 부근∼안성 10㎞, 목천 부근 3㎞, 청주 부근∼옥산 부근 9㎞ 등 총 53㎞ 구간이 정체됐습니다.

경부선 부산 방향은 한남∼양재 6㎞, 오산 부근∼남사 부근 6㎞, 천안 부근∼목천 부근 7㎞,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 12㎞ 등 31㎞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일직분기점∼금천 4㎞, 매송 휴게소 부근∼용담 터널 4㎞, 서평택 분기점 부근∼화성 휴게소 부근 9㎞ 등 64㎞ 구간에서 서행 중입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중부3터널 부근∼중부터널 부근 5㎞, 일죽∼모가 13㎞, 남이분기점∼서청주 부근 7㎞ 등 29㎞ 구간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중부선 남이 방향도 호법 분기점∼모가 부근 2㎞ 구간에서 정체 중입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진부∼진부1터널 4㎞, 봉평터널 부근∼둔내터널 8㎞, 이천 부근∼호법분기점 8㎞ 등 48㎞ 구간에 차가 밀려 있습니다.

영동선 강릉 방향은 원주 분기점∼원주 부근 5㎞, 서용인 분기점∼양지터널 부근 8㎞, 서창분기점∼월곶분기점 부근 3㎞ 구간에서 서행 중입니다.

오늘 낮 1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50분, 대구 6시간 10분, 광주 6시간 10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10분입니다.

반대로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는 부산 5시간 20분, 울산 5시간, 대구 4시간 2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40분입니다.

오늘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3만 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1만 대가 움직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귀성·귀경 양방향 모두 오후 4∼5시쯤 교통 혼잡이 정점에 이를 전망입니다.

귀성 방향 정체는 저녁 7시∼8시, 귀경 방향은 다음날인 24일 0시∼오전 1시에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어제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설 다음 날 아침인 오늘부터 내일 새벽까지 귀경 방향 혼잡이 극심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