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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설 경축 합동공연에 불참한 김정은…작년에는 참석

북한 설 경축 합동공연에 불참한 김정은…작년에는 참석
북한에서 설 명절을 맞아 진행된 예술단과 교향악단의 합동 공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불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설명절경축 만수대예술단, 왕재산예술단 합동공연과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수도의 극장들에서 진행되였다"면서 "평양시 안의 근로자들이 공연을 관람하였다"고 오늘(23일) 전했습니다.

지난해 2월 1일 열렸던 설명절 경축 공연에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석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는 공연을 관람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새해 첫날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뒤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만수대예술단과 왕재산예술단의 합동공연에서 출연자들은 '인민은 우리 당에 영광드리네', '우리 어머니'를 비롯한 곡들을 공연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의 음악회가 진행됐습니다.

통신은 설을 맞은 노동당과 무력기관, 중앙기관, 조선인민군 등이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국 각지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인민군 장병들도 해당 지역에 마련된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아 경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설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과 김정일 생일 '광명성절'(2월 16일) 보다는 중요하지 않은 명절로 여겨지지만 모든 주민이 즐기는 민속명절로 남한과 달리 설 당일부터 사흘 동안 휴일로 지정돼 있습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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